꼼꼼하고 경청하는 리더쉽...삼성의 또 한번의 도약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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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생인 이재용 부회장은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게이오 대학 MBA를 거쳐 미국 하버드 대학 비즈니스스쿨에서 박사 과정을 마쳤다.
1991년 삼성전자 총무그룹에 입사한 이 부회장은 2010년 삼성전자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에 올랐고 2년 뒤인 2012년 삼성전자 부회장으로 올라섰다.
이후 이 부회장은 이 회장이 2014년 5월 급성심근경색으로 병상에 누운 이후 조금씩 경영행보를 넓혀 왔다. 2018년 5월에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이 부회장을 삼성그룹의 총수를 지정했다.
그는 삼성 총수로 지정된 이후 경영행보의 폭을 넓혔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사장, 사우디아라비아 빈살만 왕세자 등 글로벌 주요 인사와 적극적으로 만나며 그룹의 경영을 안팎을 챙겼다.
이 회장의 별세로 삼성은 본격적으로 ‘이재용 회장’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의 꼼꼼하면서도 모범생적인 성품으로 경영진의 말을 잘 경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재계에선 이 부회장의 화려한 글로벌 인맥과 최근 보여준 ‘통큰 투자’가 삼성을 또 한번 도약시킬 것이라고 기대도 나온다. 멈췄던 삼성전자의 인수합병이 본격화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