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서에 맞는 지침서 발간"… 외국서적 대체
2020 PM 심포지엄, 다음달 12일 개최
이번 지침서는 협회가 1991년 창립 이래 축적한 프로젝트 관리(PM) 원리·체계·방법 등지식과 실무사례를 토대로 작성됐다.
·
PM은 프로젝트를 가장 효율적으로 관리해 성과를 극대화하는 일 잘하는 방법론이다. 과거 미국 PMBOK 등 해외 PM 이론을 그대로 도입했으나, 2013년 기술표준원에서 한국 PM표준을 제정했다. 그러나 상위 레벨 개념 위주로 작성돼 PM 실무에 바로 적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국내 보급 및 정착에 한계가 있었다.
협회 측은 “국가 차원의 혁신적 PM 역량을 확보하고 급변하는 시대적 변화에 대응하려 했다”며 “국내 약 25여명의 PM 분야 최고 전문가들의 경험과 지식을 기반으로 외국 PM지침서를 대체할 수 있는 한국의 정체성에 맞는 지침서를 발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지침서는 저자들의 숙련된 경험과 산업현장의 사례를 바탕으로,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구성됐다는 평가다. 산업계 실무자들의 의견수렴과 대학 교수진 및 프로젝트경영학회의 감수로 탄탄한 이론적 검증도 마쳤다.
협회는 이번 지침서 발간을 계기로 PM이 건설·제조·정보통신 등 전산업분야에 걸쳐 보급·정착될 수 있도록 교육·자문·세미나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통해 PM이 우리나라 산업성장의 퍼스트무버로, 프로젝트 가치를 높이고 소프트파워를 향상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침서 발간을 맞아 ‘휴머니즘-디지털 융합 기반의 프로젝트관리 가치창출’이란 주제로 ‘2020 PM 심포지엄’을 다음달 12일 개최한다. 이 자리는 산·학·연과 소통 및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지침서는 이날부터 온라인 서점을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이북(e-Book) 형태로도 제작해 접근성을 높였다.
협회 관계자는 “신기술 도입 등 사회환경 변화에 부합하는 PM 지침서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 보완하겠다”며 “지침서가 대한민국 산업의 성장과 경쟁력을 선도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