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평일인 지난 14일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 디도스 공격은 표적이 된 시스템에 대규모 트래픽을 일으켜 마비시키는 형태의 해킹 공격이다. 신한은행 측은 “이전부터 디도스 공격에 대비한 방어 시스템을 구축을 해두었으며,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해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도 17일 해커들의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 카카오뱅크는 오전 10시 10분부터 50분까지, 케이뱅크는 정오께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인터넷·모바일뱅킹 서비스가 느려지는 등의 현상이 발생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해커 공격 후 사전 준비해 둔 방어 시스템이 작동돼 큰 피해 없이 넘어갈 수 있었다”며 “추가 공격 가능성에 대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공격을 인지한 후 즉시 대응에 들어갔으며, 현재 담당자 교대근무를 통해 24시간 모니터링을 유지하고 금융보안원 등 당국과 향후 대응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