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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원인은 신속하게 파악하고, 책임은 끝까지 따지겠습니다’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지사는 “38명의 노동자들이 희생된 이천 물류창고 화재사고 이후 석 달도 채 되지 않았다”면서 “어떤 이유이든 노동현장에서 발생하는 노동자 안전 문제는 그 원인과 책임을 끝까지 따져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사고소식을 접한 후 즉각 공식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낮 12시께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현장을 찾았다.
이날 오전 8시30분께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제일리 SLC물류센터 지하 4층에서 시작된 불로 오후 2시 기준 13명(사망5, 중상1, 경상7)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화재 당시 물류센터에는 모두 69명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사망자들은 모두 지하 4층에서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인근 소방서 인력을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190명, 장비 76대를 동원해 진화와 구조작업을 진행했으며 낮 12시 34분 화재 진압을 마쳤다.
한편,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제일리 SLC물류센터는 지하 5층, 지상 4층에 연면적 11만5000㎡ 규모로 지난 2018년 12월 준공됐다. 현재 물류센터에는 ㈜제이오피엔피, 오뚜기물류서비스(주), ㈜청포로지스 등이 입주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