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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장 두드리는 외산 가전업체들…한국시장의 매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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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록 기자

승인 : 2020. 07. 20. 06:00

글로벌 성공 여부, 한국 시장에서 테스트 가능
한국 소비자와 소통 통해 제품 개발 사례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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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롱기 ‘디스틴타’
“한국시장에서 성공하면 전 세계 어떤 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 삼성·LG와 같은 강력한 토종업체, 세분화 된 고객들의 니즈와 피드백, 확실한 온라인 판매 채널 등 다양한 환경은 물론 변수까지도 구축돼 있기 때문이다.”

국내 가전시장에 외국산 업체들의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한국 시장에 실험적인 제품을 출시하는 것은 물론 소비자와의 소통을 통해 ‘한국화’된 제품을 출시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한국 자체 시장의 자체 판매는 물론 전 세계 시장의 ‘테스트 베드’ 역할까지 겸하고 있을 만큼 중요한 시장이기 때문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탈리아 가전 브랜드 드롱기(De’Longhi)는 토스터기와 전기주전자로 구성된 ‘디스틴타’ 시리즈를 출시했다. 1인 가구가 늘면서 커피와 토스트를 집에서 해먹는 20~30대 여성 비중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전기 주전자는 3중 안전 시스템으로 물이 끓으면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되고 온도 센서를 통해 전원 제어가 가능하다. 분리형 거름망을 장착해 세척이 간편해 위생적인 관리가 가능하며, 투명 수위 표시창이 있어 물 조절을 쉽게 할 수 있다.

토스트기는 4가지 조작 버튼으로 간편하게 사용 가능하다. 굽기를 조절 할 수 있는 다이얼이 있어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원하는 빵을 구울 수 있고 분리형 부스러기 받침대와 미끄럼 방지 바닥도 적용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카페 방문이 어려워지자, 원두에서 갓 분쇄한 커피를 추출하는 전자동 커피머신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
[이미지자료] 유라 UX관 시음존1
유라 UX관 시음존
이에 스위스 전자동 커피머신 브랜드 ‘유라(JURA)’는 전 제품의 전압 규격을 한국전기안전인증(KC인증·220V-60Hz)에 맞게 생산해 국내 유통을 지원하고 있다. 또 내년에는 스위스 본사의 핵심 서비스로 구분되는 ‘JURA Hospitality Center(유라 AS센터)’를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 설립할 계획이다. 유라 AS센터는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세워진 유라코리아 신사옥에 들어선다. 올 초 유라코리아는 늘어나는 우리나라의 홈 커피 인구를 공략하기 위해 신사옥에 ‘스위스 유라 UX관’을 개관한 바 있다. UX관은 체험존과 스튜디오 아카데미, 시음존으로 구성된다.

영국 주방가전 브랜드 켄우드 역시 ‘데일리 블렌더 ’BLP10시리즈(BLP10.A1.WH, BLP10.COWH)’를 출시하고 국내 요리 인구를 공략에 나선다. 이 제품은 400W의 파워로 야채·과일부터 견과류까지 분쇄할 수 있다. 반면 1.53㎏의 무게로 작은 주방에서도 효율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분리 가능한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칼날은 음식물이 닿는 모든 부분을 세척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최근 테팔은 뚝배기·라면 냄비·찌개 냄비·전골 냄비·국 냄비 총 5종으로 출시된 테팔 고메&트레져 인덕션 냄비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특허받은 ‘끓어 넘침 완화 기능(AOS/Anti-Overflow Safety-System)’이 뚜껑에 적용돼 있다. AOS는 음식(물)이 끓어 넘치기 전 거품이 뚜껑 손잡이에서 냄비 안쪽으로 이동해, 조리 중 끓어 넘침을 줄여주는 기술이다. 이외에도 테팔은 위생과 안전을 중요시하는 한국 소비자들의 특성을 반영해 먼지가 쌓이는 것을 방지해 주는 별도 뚜껑이 포함된 토스터를 출시했다.

[테팔] 고메 인덕션 냄비
테팔 ‘고메 인덕션 냄비’
최성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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