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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 “제 일만 충실히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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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홍 기자

승인 : 2020. 07. 16. 18:03

"국민들이 기대 갖고 있는 점 감사"
"함께 문재인 정부 성공 최선"
지지자들 향해 인사하는 이재명 경기지사<YONHAP NO-5699>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6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입장을 밝히며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연합
이재명 경지도지사는 16일 대법원의 무죄 취지 원심파기 판결로 도지사직 유지가 결정된 직후 도청 현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먼저 법과 상식에 따라서 인권의 최후 보루로서의 역할을 해 주신 대법원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도지사로서 맡겨진 일을 조금 더 충실하게 하라는 우리 국민의 명령으로 알고 지금까지 해 왔던 것처럼 도정에 더 충실하게 임해서 도민들의 삶과 경기도의 발전을 이끌어내는 성과로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재명 지사와의 일문일답이다.

-재판에서 여러 의견들이 나왔다.
=사람도 어떤 결론을 내기 위해서는 이 생각 저 생각하기 마련이고 법원도 여러 대법관님들께서 숙의한 결론이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그 최종 결론을 존중하고 그외의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특별한 의견이 없다.
-여러 조사에서 지지율이 높은데 향후 행보는.
=일부 국민들께서 저에 대해서 약간의 기대를 갖고 계신 대해서는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 가진 것이라고는 신념과 지지자들뿐이다. 정치적 조직도 계보도 지연도 학연도 없는 외톨이이기는 하지만 국민들께서 제게 그런 기대를 가져주시는 것은 지금까지 맡겨진 시장으로서의 역할 또 도지사로서의 역할을 조금은 성과 있게 잘했다는 평가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공직자가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는 공직자 자신이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일을 맡긴 국민들 주권자께서 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미 맡겨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그다음에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는 역시 주권자인 국민들께서 정하실 거라고 본다. 그냥 주어진 역할을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고 어떤 역할에 대해서는 연연하지 않고 제 일만 충실하게 하도록 하겠다.

-이번 재판으로 여러 의혹에 대해 종지부를 찍었다는 평가도 나오는데.
=예전에 ‘변방장수’라고 했던 것처럼 정치적 자산이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이런 저런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건 사실이다. 그러나 그런 일들조차도 다 저의 부덕함의 소치이고 저로 인해 생긴 일들이기 때문에 특별한 다른 감정은 없다. 다만 정치라고 하는 것 때문에 제가 고통받는 것은 무방하지만 가족들 또 주변 사람들이 저로 인해서 또 정치라는 이유로 고통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지금까지 수없이 제기된 그런 문제들 다 근거가 없다는 것들을 아실 것이다. 오물을 뒤집어쓴 상태이기 때문에 털어내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고 뒤집어쓴 이 상태에서 제게 주어진 역할에 충실히 하려고 한다. 특별한 원망은 없다.

-대통령 후보 여론조사 1위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평가는.
=이낙연 의원은 인품도 훌륭하고 역량도 있기에 개인적으로 존경한다. 저도 민주당의 식구이고 당원의 한 사람이기에 이낙연 의원 하시는 일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서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이 하는 일 성공할 수 있도록 국민들이 의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도민들과 지지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이 자리에 계신 지지자분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가슴졸이며 이 지켜봐왔던 많은 지지자 여러분, 정말로 감사하다. 편하게 지지자라고 표현하지만 그분들이 저를 지지하는 것이 아니라 제가 꿈꾸는 이상, 그 이상을 함께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또 저를 지지하기보다는 저와 함께 손잡고 가는 동료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세상, 좋은 세상 만들려고 함께해 주시는 지지자 여러분과 함께 우리 모두가 꿈꾸는 모든 사람이 함께 손잡고 살아갈 수 있는 대동세상을 향해서 열심히 나아가겠다.





김주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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