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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통합당은 김수민 새 홍보본부장을 중심으로 당명·당색 개정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달 초에는 초안이 나올 예정이다.
통합당의 당사 이전은 2022년 3월 대선을 앞두고 국회와 더 가까운 곳으로 옮겨 심리적 거리를 좁히기 위함이다. 또 국회와 영등포 일대에 흩어져 있는 각 사무실들을 한 곳에 모아 조직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포석이다. 당사는 현재 영등포구 영등포동 우성빌딩에 있다.
통합당 핵심 관계자는 5일 아시아투데이와의 통화에서 “통합당 사무실은 (공간 부족으로) 당사에 다 들어가지 못해 현재 국회 등 곳곳에 분산돼 있다”며 “대선을 앞두고 당 정상화를 위해 사무실을 한곳으로 모아 응집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임대료를 내는 것보다 오히려 은행에서 대출을 받은 뒤 이자를 감당하는 것이 재정 운용 차원에서 더 효율적”이라며 “여의도와 여의도 인근을 포함해 국회에서 최대한 가까운 곳으로 알아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합당은 한나라당 시절인 2007년 강서구 염창동에서 여의도 한양빌딩으로 당사를 옮겨 11년간 여의도에서 자리를 지켜왔다.
하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 대선 참패로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했고 2018년 당사 이전을 통한 쇄신을 모색하며 현재 영등포 당사를 마련했다. 당시 당 대표 권한대행을 맡았던 김성태 전 원내대표는 “국민들이 새로운 기회를 주실 때까지 혹독한 세월을 보낼 것”이라며 “국민이 허락할 때 여의도로 복귀하겠다”고 밝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