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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오늘 오전 예정대로 북측과 통화연결을 시도했지만, 북측이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북한은 앞서 이날 정오부터 청와대 핫라인과 연락사무소를 포함해 남북한 간 모든 통신연락 채널을 완전히 차단·폐기한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6월 9일 12시부터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유지해 오던 당국 사이의 통신연락선, 군부 사이의 동서해통신연락선, 통신시험연락선, 청와대와의 직통통신연락선을 완전 차단·폐기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지시는 김여정 노동당 1부부장과 김영철 중앙위 부위원장이 전날(8일) 대남사업 부서 사업총화회의에서 내렸다고 통신은 전했다.
북한은 전날에는 오전에 통화를 받지 않았다가 오후에 다시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