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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혁은 주로 기독교 문화에서 사용하는 도상을 화면에 끌어들인다. 관람객에게 이 도상의 의미는 다소 모호하게 느껴질 수 있다. 이는 특정 집단의 관례와 관습이 일반 사회에서 작동하지 않는 현상을 보여준다.
이동혁의 화면은 올바른 해석을 강요하지 않으며, 회화의 물성과 장면 자체의 분위기를 강조한다. 현실의 삶과 감정에 집중하려는 태도다. 그의 작품은 밀도 높고 섬세한 묘사가 돋보인다.
작가는 홍익대 회화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을 수료했다. 지난 2018년 첫 개인전을 연 이후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다.
학고재 디자인 | 프로젝트 스페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