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조상원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문정동의 HNT 본사에서 서류와 컴퓨터 파일 등을 확보했다.
카메라 모듈 개발·생산업체로 알려진 HNT는 지난달 23일 한 회계법인으로부터 2019년 재무제표 감사 결과에 대해 ‘의견 거절’을 받았다. 이후 한국거래소는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며 HNT의 주식 매매거래를 중지했다.
검찰은 이 회사의 지분 변동 과정 내 라임 사태 관련 피의자들의 개입 여부 등을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라임 사태를 수사하면서 스타모빌리티, 디에이테크놀로지, 에스모, 에스모머티리얼즈 등 라임의 투자를 받은 다른 상장사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검찰은 라임사태와 관련해 지난달 26일과 27일 각각 임모 전 신한금융투자 PBS본부장과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의 도피를 도운 조력자 두 명의 신병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