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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갤러리]김재용의 ‘아주 아주 큰 흐르는 노랑 하트 도넛 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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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0. 04. 01. 10:12

투데이갤러리 김재용2
아주 아주 큰 흐르는 노랑 하트 도넛 014(95x100x36(d)cm 섬유강화플라스틱, 우레탄 도색,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 2019)
김재용의 작품은 관객의 눈길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화려한 색채와 반짝이는 크리스털을 활용한 만화적 표현이 두드러진다.

이는 작가의 첫 개인전에 방문한 아이가 스케치북에 작품을 따라 그리는 걸 보고 행복감을 느낀 일이 계기가 됐다. 작가는 쉽고 친숙한 만화적 요소를 작업에 끌어들여 보는 이와의 심리적 거리를 좁히고자 했다.

김재용의 ‘아주 아주 큰 도넛’ 연작은 보는 이에게 강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크게 확대된 형태가 점차 거대해지는 욕망을 상징한다.

작가는 마음속에 간직한 다양한 바람을 ‘작은 도넛’으로 표현했다면, 작은 욕망이 점차 커지고 변화하는 모습을 ‘대형 도넛’ 형태를 통해 직관적으로 드러냈다.
학고재 본관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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