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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관련 중국 현지 분위기 전했을 뿐인데…노란 딱지 붙은 유튜버 대륙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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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0. 02. 05. 08:58

/유튜브 채널 '대륙남 TV'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과 관련한 중국 현지 상황을 전한 유튜버 대륙남이 유튜브로부터 일명 '노란딱지' 처분을 받았다.

대륙남은 지난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대륙남TV' 커뮤니티를 통해 "뭘 잘못했길래 노란 딱지가 붙은 지 모르겠다. 빠른 소식을 알려드린 것뿐인데"라며 "지금은 그냥 수익 포기하고 (영상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노란 딱지란 유튜브가 운영 기준에 위배되는 콘텐츠에 붙이는 '노란색 달러($) 모양 아이콘'을 뜻한다. 이 표시를 받으면 광고 게재가 제한돼 수익을 얻기 어려워진다. 유튜브 기준에 따르면 선정성, 폭력성, 혐오 조장, 정치적 편항성 등에 위배되면 노란 딱지가 붙는다.

이어 대륙남은 "영상 보시는 분들 중 70%가 비구독자더라. 구독이라도 한 번 눌러달라. 나중에 안 보더라도"라고 호소했다.

앞서 대륙남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과 관련한 중국 현지 상황을 전해왔다.

대륙남은 원어민급 중국어 실력을 바탕으로 중국인이 사용하는 SNS를 통역하고, 중국 정부 사이트를 번역하며 현지 분위기를 설명했다.

하지만 해당 영상들에 대해 신고가 수차례 들어왔고, 결국 유튜브로부터 노란 딱지를 받았다.

한편 대륙남은 중국에서 16년 유학 생활을 한 한국인으로, 해외여행 콘텐츠를 통해 68만여명의 구독자를 보유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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