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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갤러리]신학철의 ‘묵시 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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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0. 02. 04. 08:59

투데이갤러리 신학철
묵시 802(60.6×80.3cm 캔버스에 콜라주 1980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신학철은 1980년대 이후 한국 민중미술을 대표해온 작가이다.

그는 한국아방가르드협회(AG)를 통하여 다양한 실험미술을 시도했다. 1970년대에는 사진 몽타주나 콜라주를 사용해 일상의 현실을 보여주면서 산업사회와 대량소비사회가 가져오는 물신성을 형상화했다.

신학철의 ‘묵시 802’는 작가가 1980년대 중반까지 지속적으로 선보인 콜라주작업 가운데 한 점이다.

구두 모양의 얼굴을 한 샐러리맨들이 모두 일제히 한 방향을 보고 있는 것을 표현한 이 작품은 일방적인 정보의 흐름과 억압된 표현의 자유를 초현실적으로 풍자하고 있다.
이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열리고 있는 ‘광장’전 2부에서 전시 중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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