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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 분석 결과 이상적인 남편은 △신장 178cm △연소득 5270만원 △자산 2억5003만원 △3~4세 연상 △4년제 대졸 △공무원·공사직 남성이다. 이상적인 아내는 △신장 165cm △연소득 4398만원 △자산 1억8118만원 △3~4세 연하 △4년제 대졸 △공무원·공사직 여성이다.
배우자와의 연령차에 대해 남성은 ‘3~4세 연하’(28.4%)를, 여성은 ‘3~4세 연상’(24.2%)을 가장 선호했다. 전체 응답을 평균값으로 변환하면 남성은 1.9세 연하, 여성은 0.9세 연상을 원했다. 전년(남성 2.2세 연하, 여성 1.2세 연상) 보다 나이차가 줄었다.
선호하는 배우자 직업으로는 ‘공무원·공사’(남 12.7%, 여 12.5%), ‘일반 사무직’(남 11.9%, 여 11.4%), ‘교사’(남 9.9%, 여 7.6%)가 남녀 모두 1, 2, 3위에 순위를 올렸다. 이어 남성은 금융직(6.8%), 회계사·변리사·세무사(5.3%), 디자이너(5.3%)를 아내의 직업으로 선호했다. 여성은 금융직(6.6%), 교수(6.6%), 회계사·변리사·세무사(5.9%) 순으로 나타났다.
미혼남녀가 고려하는 배우자 선택 기준은 △성격(27.2%) △경제력(12.5%) △외모(11.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경제력은 지난해 3위에서 올해 2위로 올랐다.
성별 보면 남성은 △성격(26.9%) △외모(15.2%) △가치관(10.2%)을 중요하게 여겼다. 여성은 △성격(27.4%) △경제력(16.2%) △가정환경(11.1%)을 고려한다고 답했다.
남녀의 결혼 계획 평균 연령은 각각 34.8세, 33.5세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평균 초혼 연령(남 33.2세, 여 30.4세)보다 각각 1.6세, 3.1세 높다.
결혼 당위성에 대해선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34.7%)와 결혼을 반드시 할 필요 없다(34.6%) 모두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교차 분석 결과를 보면 남성(36.6%), 30세~34세(35.8%), 연소득 2000만원 이상~3000만원 미만(36.5%)이 각 항목에서 결혼 당위성이 가장 높았다.
결혼 후 행복에 대해선 ‘결혼으로 행복해질 것’(39.2%)이란 생각이 반대 의견(24.4%)보다 높았다. 연령이 낮을수록(25~29세 45.8%, 30~34세 38.6%, 35~39세 35.5%) 결혼 후 행복에 대한 기대가 더 큰 경향을 보였다.
한편 듀오정보는 지난 1996년부터 매년 ‘대한민국 2030 결혼 리서치’를 기획·발표하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는 듀오정보가 온솔에 의뢰해 전국 25세 이상부터 39세 이하까지 미혼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월21일부터 11월4일까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