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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적 배우자 연소득’ 男 5270만원 女 4398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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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19. 12. 26. 10:10

2019이상적배우자의 모습
/제공=듀오정보
결혼정보업체 듀오정보가 운영하는 듀오휴먼라이프연구소는 미혼남녀의 결혼 인식을 조사·연구해 ‘2019년 이상적 배우자상’을 26일 발표했다.

연구소 분석 결과 이상적인 남편은 △신장 178cm △연소득 5270만원 △자산 2억5003만원 △3~4세 연상 △4년제 대졸 △공무원·공사직 남성이다. 이상적인 아내는 △신장 165cm △연소득 4398만원 △자산 1억8118만원 △3~4세 연하 △4년제 대졸 △공무원·공사직 여성이다.

배우자와의 연령차에 대해 남성은 ‘3~4세 연하’(28.4%)를, 여성은 ‘3~4세 연상’(24.2%)을 가장 선호했다. 전체 응답을 평균값으로 변환하면 남성은 1.9세 연하, 여성은 0.9세 연상을 원했다. 전년(남성 2.2세 연하, 여성 1.2세 연상) 보다 나이차가 줄었다.

선호하는 배우자 직업으로는 ‘공무원·공사’(남 12.7%, 여 12.5%), ‘일반 사무직’(남 11.9%, 여 11.4%), ‘교사’(남 9.9%, 여 7.6%)가 남녀 모두 1, 2, 3위에 순위를 올렸다. 이어 남성은 금융직(6.8%), 회계사·변리사·세무사(5.3%), 디자이너(5.3%)를 아내의 직업으로 선호했다. 여성은 금융직(6.6%), 교수(6.6%), 회계사·변리사·세무사(5.9%) 순으로 나타났다.
미혼남녀가 고려하는 배우자 선택 기준은 △성격(27.2%) △경제력(12.5%) △외모(11.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경제력은 지난해 3위에서 올해 2위로 올랐다.

성별 보면 남성은 △성격(26.9%) △외모(15.2%) △가치관(10.2%)을 중요하게 여겼다. 여성은 △성격(27.4%) △경제력(16.2%) △가정환경(11.1%)을 고려한다고 답했다.

남녀의 결혼 계획 평균 연령은 각각 34.8세, 33.5세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평균 초혼 연령(남 33.2세, 여 30.4세)보다 각각 1.6세, 3.1세 높다.

결혼 당위성에 대해선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34.7%)와 결혼을 반드시 할 필요 없다(34.6%) 모두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교차 분석 결과를 보면 남성(36.6%), 30세~34세(35.8%), 연소득 2000만원 이상~3000만원 미만(36.5%)이 각 항목에서 결혼 당위성이 가장 높았다.

결혼 후 행복에 대해선 ‘결혼으로 행복해질 것’(39.2%)이란 생각이 반대 의견(24.4%)보다 높았다. 연령이 낮을수록(25~29세 45.8%, 30~34세 38.6%, 35~39세 35.5%) 결혼 후 행복에 대한 기대가 더 큰 경향을 보였다.

한편 듀오정보는 지난 1996년부터 매년 ‘대한민국 2030 결혼 리서치’를 기획·발표하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는 듀오정보가 온솔에 의뢰해 전국 25세 이상부터 39세 이하까지 미혼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월21일부터 11월4일까지 진행됐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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