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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진 “아세안과 함께 성장하면 더 많은 기회 열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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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19. 11. 28. 12:23

"기업은 고객 중심적 사고가 중요"
김봉진 '컴업(ComeUp) 2019 조직위원회 위원장(우아한형제들 대표), 케이스타트업위크 컴업(K-Startup Week ComeUp) 2019'서 기조연설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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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진 컴업(ComeUp) 2019 조직위원회 위원장이 2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케이스타트업위크 컴업(K-Startup Week ComeUp) 2019’ 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제공=중기부
김봉진 ‘컴업(ComeUp) 2019 조직위원회 위원장(우아한형제들 대표)은 28일 “아세안과 함께 성장하면 더 많은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케이 스타트업 위크 컴업(K-Startup Week ComeUp) 2019’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히며, “기업은 고객 중심적 사고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10년 뒤 미래를 생각해보면 사회적, 인문학적 관점에서 우선 인구통계학적으로는 한국은 중년층이 많이 포진됐다. 최근 들어 저출산으로 아이가 태어나지 않는다. 베트남은 평균나이가 31,32세로 출산율도 높다. 베트남이 더 많이 성장할 것”이라며 “기업수명을 갖고 바라보면 한국, 중국, 미국, 일본으로 볼 수 있다. 미국과 일본은 100년 이상, 30~40년 기업이 많고 젊은 기업도 많다. 일본은 45년 이상, 중국은 개방 이후 젊은 기업이 많다. 젊은기업만 많다고 좋은 건 아니고 역사와 전통을 갖고 조화롭게 되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좀 부족하다. 45~60년 회사가 많고 신생기업이 적다. 가장 이상적인 건 미국으로 전통적인 기업과 새로운 기업이 조화롭다”며 “한국은 20년 된 네이버, 셀트론이, 중국과 미국은 아마존, 페이스북 등이 많다. 이런 기업들이 잘 성장한다”고 했다.

이어 “요즘 유니콘 기업이 많이 나온다. 그 기업가치가 어느 정도인지 상상하면 공식적이진 않지만 ‘무신사’가 새롭게 유니콘 반열에 올랐는데 2조의 기업가치가 있고 신세계와 (기업가치)가 비슷하다. 상당히 의미있는 지표다. 토스는 (기업가치)가 삼성증권과 비슷하다. 지금 우리 주변에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며 “100대 기업에 유니콘을 넣어보니 1위 삼성전자, 쿠팡, 크래프튼, 우아한형제들 등이 100대 기업 안에 들어가 있을 수 있다. 예전에는 생산, 토지, 자본이 3대 요소였는데 현재는 인재, 인재, 인재다. 사람밖에 남는 게 없다. 사람이 다니기 좋은 회사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유니콘은 앞으로도 계속 나올수 있냐에 대해 나올 수 있다”며 “10년 전에는 투자받았을때 투자자가 100억원 매출이 나고 영업이익이 나면 상장이 목표였다. 지금은 창업 후 4-5년이 지나면 유니콘이 나온다. 자본속상상 유니콘 투자받는 게 훨씬 더 이익이다. 이건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조정상태에 들어가지만 앞으로도 많이 나올 것”이라고 했다.

또한 “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얼마 전 ‘유니콘 기업수가 국가경쟁력 바로미터’ 라고 했는데 100% 동의한다. 10년 뒤에는 이 다음 것이 있을 걸로 안다. 한국자본이 만들어낸 글로벌 유니콘 숫자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한국은 기술말고도 자본으로 아세안과 함께 성장했다. 한·아세안 함께 성장해야 한다. 지금 동남아는 2.3차 산업 혁명과 동시에 그 어느 나라보다 경제성장이 더 빠르다. 자카르타, 호치민시가 도쿄, 싱가폴처럼 정말 잘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기존에는 고객들이 평가하고 구매 소비가 하나로 연결됐다. 모든 연결된 기능을 회사에서 제공했다. 지금은 이 중 하나만 하면 성공한다. 배달의민족도 처음에 시작할때 전단지를 많이 주워서 데이터를 넣었다. 지금은 성장했고 로봇연구, 다른일도 많이 한다”며 “여러분도 시작할때 고객관점에서 어디부분을 끊을지 시작하면 굉장히 유효하다. 세계 100대 유니콘기업은 인공지능 등 기업들이 25%이며 나머지는 생활관련 서비스가 많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수많은 유니콘도 고객중심으로 플랫폼이 성장했다”며 “그래서 이번 주제가 여러가지 있는데 기술기반 세션보다 고객중심 세션이 더 많다. 이것에 대해 당연히 생각하는건 모두 동의한다. 기술은 그 자체로 성장하기엔 부족하다”고 했다.

마지막 주제에 대해 ‘기업가정신’”이라며 “딸과 겨울옷을 사러 갔는데 아이는 아우터, 난 잠바라고 했다. 수많은 말들이 있는데 스타트업인데 왜 벤처캐피털에서 투자하냐 등 용어들은 계속 바낀다. 그 중심이 기업가정신이다. 모두가 여기에 대해 이야기 한다. 고 정주영 회장 등 우리나라에 위대한 분들이 많다. 과거로부터 받을 건 받고 다시 세워나가야 한다. 과거에는 좀 더 먹고사는 것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지금은 좀 더 행복을 추구하는 시대”라고 했다. 그러면서 “고객과 근로자도 행복할 수 있게, 회사가 만들어진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그것 자체를 잊지말아야 한다”고 했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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