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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공수처, ‘문재인 게슈타포’…친문 독재 끝 보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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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승인 : 2019. 10. 17. 09:30

발언하는 황교안 대표
황교안 대자유한국당 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7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문재인 대통령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독재 수사기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게슈타포인 공수처를 만들어 친문(친문재인)독재의 끝을 보려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특히 황 대표는 “지난 정권을 괴롭힐 땐 검찰 특수부를 마음껏 늘리더니 칼날이 자신에게 돌아오자 특수부를 축소하자는 게 지금 말하는 개혁”이라고 꼬집었다.

황 대표는 “문 대통령이 법무부 차관을 불러 감찰을 지시했다”면서 “당장 없어져야 할 구태적 검찰 겁박”이라고 지적했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40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에서 ‘어떤 권력도 국민 위에 군림 할 수 없다’고 언급한 데 대해 황 대표는 “유체이탈 화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황 대표는 “국민 위에 군림한 권력이 누구인가”라면서 “국민 대다수가 반대하는 조국(전 법무부 장관)을 임명해 온나라를 혼란 빠뜨린 장본인은 문 대통령”이라고 주장했다.

또 황 대표는 “가장 먼저 개혁해야 할 권력 집단은 청와대와 현정부, 여당”이라면서 “국무총리, 청와대 비서실장, 여당 대표 등 조국 대란의 책임자들부터 사죄하고 물러나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16일 대구의 기업을 찾아 민부론을 알린 것과 관련해서는 “기업인들의 간절한 호소와 다양한 현장 의견을 들었다”면서 “현장과 소통을 확대하고 경제 살리기 입법 활동에도 최선 다해 국민이 바라는 경제 대전환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황 대표는 “다음 주에는 새로운 외교안보정책을 발표할 계획이라면서 ”축구중계도 못하고 돼지열병도 못막는 문재인정권의 굴종적 대북정책을 바로 잡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했다.

황 대표는 장외투쟁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황 대표는 ”조국은 물러났으나 우리의 나라 살리기 투쟁은 계속될 것“이라면서 ”이번 10월 국민항쟁의 목표는 이 정권의 헌정 유린을 바로잡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조국이 수많은 특혜와 불법에도 불구 국가 핵심부서 장관에 오를 수 있었던 비정상적 행태를 바로잡아야 한다“면서 ”투쟁의 목표는 일개 장관의 사퇴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한편 황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열린 ‘한국당 후원인 2000명 돌파 기념 감사장 전달식’에서 1004번째, 2020번째 후원인에게 감사장과 직접 쓴 손편지를 전달했다.

황 대표는 ”후원하신 뜻을 잊지 않고 우리 경제를 되살리고 민생, 교육을 바로잡고, 우리나라를 튼튼하게 세우는 일에 유용하게 쓸 것“이라면서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조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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