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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QR코드 결제 서비스→소호결제로 새롭게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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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림 기자

승인 : 2019. 10. 0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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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의 개편된 QR코드 결제 서비스 ‘소호결제’/제공=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가 QR 결제 서비스를 출시한 지 1년 만에 재단장했다. 기존에 제공되던 종이키트를 플라스틱으로 변경하고, ‘소호(小好)결제’라고 명명했다.

1일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지난해 출시했던 QR코드 기반 결제 서비스를 최근 소호결제로 리뉴얼을 마쳤다. 이 같은 개편은 1년 간 소상공인으로부터 받은 피드백을 수렴한 결과다.

먼저 QR코드가 인쇄된 결제 키트에 변화를 꾀했다. 기존에 단단한 종이 재질로 제공되던 POP형태의 키트를 열기에 훼손되거나, 비에 젖지 않도록 아크릴 재질로 변경했다. 또, 매장 상황에 맞게 QR코드를 세워두거나 붙여 둘 수 있도록 조립형으로 제작했다. 스티커의 경우 가시성을 위해 크기를 키우고, 오래 사용해도 변색되지 않는 재질로 바꿨다. 리뉴얼된 키트는 새롭게 신청하는 소상공인 및 가맹점주들이 사용할 수 있다.

또, QR코드 결제 서비스의 명칭을 ‘소호결제’라고 새롭게 정의했다.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소호결제는 ‘작지만 좋은 결제’라는 의미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지난 1년 동안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준 덕분에 실제 사용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보다 편리한 결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리뉴얼 할 수 있었다”며 “서비스에 대한 관심과 이용이 높아진 만큼 더 많은 분들이 ‘카카오페이 소호결제’를 통해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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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개편 전 QR코드 기반 결제 서비스 모습/제공=카카오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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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개편 후 QR코드 기반 결제 서비스 ‘소호결제’ 모습/제공=카카오페이
한편,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5월 QR코드 기반 송금 결제 서비스를 출시했다. 카카오페이는 이 기능을 소상공인이 거래에 활용할 수 있도록 키트로 제작, QR코드가 인쇄된 제작물과 브로셔 등을 구성해 신청하는 상인들에게 무료로 배포했다. 카카오페이가 해당 서비스를 출시한 뒤 3개월 만에 10만개 이상의 가맹점이 이 키트를 신청했다.

판교역 근처 소상공인 박모씨는 “카카오페이를 사용한 지 1년이 넘었다. 카카오페이는 손님이 알아서 계산하고, 나는 알림만 확인하면 되니까 손님도 나도 매우 편하다”며 “영업시간 때문에 은행을 가는 것도 일인데, 매번 잔돈을 준비하지 않아도 되니 부담이 줄었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일반 가게 뿐만 아니라 포장마차나 시장에서도 QR코드를 비치 해 둔 곳이 많아졌다. 결제 수수료, 단말기 구입·관리 등도 큰 부담일 수 밖에 없는 소상공인들에게는 인프라 구축을 위해 소모되는 비용이 절감될 뿐 아니라 현금 거래를 위해 잔돈을 준비해두거나 계좌번호를 공유하는 등의 번거로움이 사라져 효율성이 높아졌다”며 “사용자(손님)들과 거래하며 느낀 소상공인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더욱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장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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