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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재료 기법에 대한 집요한 탐구, 회화 판화 입체 설치를 아우르는 탈 장르적 형식, 자신의 기억을 보편의 내용으로 확장하는 서사성 등 완성도 높은 자기 세계를 밀고 나간 작가다.
그는 2000년대에 ‘잠자는 도시’ 시리즈를 발표했다. 이 시리즈는 서울 도심에서 일산으로 작업실을 옮기면서 시작됐다.
기존 작품에서 보여줬던 병치 나열의 구성을 견지하면서, 매일 서울 근교의 작업실을 오가며 마주하는 자연과 도시 풍경을 추상화한 작품이다.
학고재 본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