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도별 평균 금액은 △주택 1억7053만원 △예단 1465만원 △예식장 1345만원 △예물 1290만원 △혼수용품 1139만원 △신혼여행 488만원 △웨딩패키지(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299만원 △이바지 107만원 등으로 조사됐다.
주택자금이 총 결혼비용에서 차지하는 비율(73.5%)은 상승세가 유지됐다. 최근 3년(2016~2018년) 간 이 비율은 69.9%, 70.8%, 72.7%로 집계됐다.
주택자금 비용은 낮은 연령, 높은 연소득일수록 늘어났다. 연령대 별로 보면 20대 1억8244만원, 30대 1억6989만원, 40대 1억5813만원으로 측정됐다.
연소득별로 보면 2000만원 미만 연소득자가 1억965만원을, 2000만원 이상 3000만원 미만 연소득자가 1억2990만원을, 3000만원 이상 4000만원 미만 연소득자가 1억6202만원을, 4000만원 이상 5000만원 미만 연소득자가 1억8360만원을, 5000만원 이상 연소득자가 2억2098만원을 주택자금 비용으로 썼다.
신혼부부가 가장 많이 선택한 집 형태는 ‘아파트’(64.1%)였으며, 절반 이상이 ‘전세’(59.5%)로 신혼집을 마련했다.
전체 결혼비용 부담 비율은 신랑, 신부가 5대5로 절반씩 부담(24.4%)한 경우가 가장 많았다. 다만 지역에 따른 차이는 존재했다. 영남 지방은 유일하게 신랑, 신부가 7:3(24.6%)으로 부담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신혼집 마련 비용도 영남 지역은 5:5와 7:3(각 17.8%)으로 신랑 부담 비율이 가장 높게 집계됐다.
신혼부부가 꼽은 결혼 과정을 축소·생략하기 어려운 이유는 ‘고착화된 결혼 절차’(47%) 때문이었다. 만약, 다시 준비한다면 ‘비용을 줄여 최소화’(66.2%)하겠다고 밝혔다. ‘이전과 비슷한 비용’을 들인다는 응답은 29.8%로 나타났다.
더불어 부모의 도움 없는 자립결혼 가능여부에 대해선 전체 응답자의 76.2%가 긍정적(매우 가능하다+가능하다)으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