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식기브랜드 ‘포트메리온’이 20~30대 여성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있다. 포트메리온은 하얀 바탕에 풍성한 초록 잎사귀를 그려넣은 보타닉가든 디자인으로 유명한 브랜드다. 코렐의 4~10인세트도 모두 인기 검색어 순위권에 들었다.
1일 네이버 데이터랩을 살펴보면 20~30대 여성들이 지난 8~11월 가장 많이 찾아 본 식기브랜드는 포트메리온으로 나타났다. 1~3위는 수저세트와 수저통, 그릇세트가 각각 차지했다.
포트메리온은 8~11월 모두 식기분야 인기 검색어 4위에 올랐다. 8월은 9~10월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신부들의 수요가 쏠리는 달이다. 포트메리온은 엄마가 딸에게 추천하는 식기 브랜드로도 알려져있다. 포트메리온 보타닉가든 디자인 마니아들도 상당하다.
코렐과 오덴세는 5~7위를 오갔다. CJ ENM오쇼핑부문의 테이블웨어 브랜드 ‘오덴세’는 8월(5위), 9~10월(6위), 11월(7위) 상위권에 자리했다. 오덴세는 지난해 5월 CJ오쇼핑 판매용 브랜드에서 일반 브랜드로 독립했다. 화려한 패턴 대신 깔끔한 디자인, 그릇을 겹쳐서 쓸 수 있도록 한 독특한 콘셉트로 주목받고 있다. 오덴세가 식기 분야 인기 검색어에서 높은 순위를 보인 것은, 이 시기 방영한 tvN 드라마 ‘미스터션샤인’ 협찬 효과로도 풀이된다. 오덴세는 tvN의 상반기 인기 예능프로그램 ‘윤식당’에 등장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코렐은 8~11월 식기 분야 인기검색어 1~15위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브랜드다. 단일 컬렉션 뿐만 아니라 세트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8월엔 코렐(6위), 코렐6인세트(10위), 코렐4인세트(12위), 코렐스누피(13위)로 4개나 포함됐다. 9월 역시 코렐(5위), 코렐4인세트(7위), 코렐스누피(8위), 코렐6인세트(10위), 코렐10인세트(11위)가 상위권에 포진했다. 10~11월도 각각 5개, 3개씩 검색어에 포함됐다.
코렐의 제품군이 1인가구부터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 가족 수가 늘어나는 30대 소비자들까지 두루 포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코렐 코닝웨어가 올초 출시한 ‘스누피 에디션’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스누피 에디션은 내열성이 높아 전자레인지나 오븐에서 사용 가능하고, 기구 자체를 식기로도 쓸 수 있다.
영국 프리미엄 식기브랜드 덴비는 8월(16위), 9월(15위)에 자리했다. 빌레로이앤보흐는 10월(16위), 11월(10위) 상위권에 포함됐다. 한국도자기는 20~40위권에 자리했다. 한국도자기는 금으로 장식된 우아한 디자인부터 간결한 디자인 제품까지 선택의 폭이 넓은 브랜드다. 국내 최대 식기 기업으로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구매할 수 있어 소비자 접근성이 좋다.
한편 해당 순위는 네이버 데이터랩에서 △기기 : PC와 모바일 △연령 20~30대 △생활/건강-주방용품-식기 △기간 2018년 8월, 9월, 10월, 11월1일~25일로 설정해 산출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