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광양만녹색연합에 따르면 이번 모니터링은 전국의 대기환경측정망을 비롯한 거주지, 도로, 항만, 산업단지, 공장 밀집지역 주변에서 진행되며, 화석연룐 연소 시 발생되는 대기오염물질 중에 하나인, 이산화질소를 24시간 동안 측정한다.
광양·순천·여수 시민들과 함께 진행하는 대기오염모니터링은 전국 동시에 서울, 인천, 대전, 광주, 전주, 원주, 부산 등 전국적으로 시민들이 직접 설치하고 수거한 패시브샘플러(넒은 지역 대기오염 분포 확인 가능)를 대전대학교 환경공학연구실에 보내 분석해 그 결과를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공유할 예정이다.
이산화질소(NOx)는 호흡기 질환 및 피부염증을 유발하고 토양과 물을 산성화 시켜 토양 황폐화, 생태계 피해, 산림수목과 기타 식생의 손상을 불러온다. 그 자체로도 인체에 유해하지만 공기 중 이산화질소는 햇볕, 수증기등과 화학 반응하여 오존과 초미세먼지를 만들어내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광양만녹색연합 관계자는 “이번 모니터링을 통해 지역별로 대기오염농도, 이산화질소 농도를 확인한 시민들이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게 될 것”이라며 “정부 및 지자체의 미세먼지 저감 정책 및 성과 등에 관심을 가지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