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3주년 광복절, 서경덕 “전범기를 비롯한 일제 잔재 청산을 위해 힘을 모아야”

사진-서경덕 인스타그램

서경덕 교수가 제 73주년 광복절을 맞이하며 일제 잔재 청산에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15일 서 교수는 인스타그램에 "지난주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에서 전범기 디자인을 활용한 상품 4백여개가 판매되는 사실을 확인한 후, '판매금지'을 촉구하는 연락을 취하게 됐습니다"라는 글을 공개했다.

그는 "그 후 국내외 다른 유명 온라인 쇼핑몰도 조사를 하게 됐는데, 너무 큰 충격을 받게 됐습니다"라며 "다름이 아니라 쿠팡, 인터파크, 쿠차, 쇼핑하우 등 국내 대표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전범기 디자인을 활용한 상품이 판매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들 대형 온라인 쇼핑몰은 개인 및 중소규모의 판매업체 등이 서로 거래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제공하는데,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제대로 된 검증없이 전범기 디자인 상품을 버젓이 올려 놓는건 정말로 잘못한 일입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암튼 지난 3개월간 전 세계 곳곳의 네티즌들이 저에게 제보한 160여건의 전범기 디자인 사례중에, 오토바이 튜닝 및 외부간판 등 전범기 디자인이 사용된 국내 사례들도 있었습니다"라며 "일본 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또한 전 세계에서 판매되고 있는 다양한 전범기 디자인 상품들만 우리가 질타할 것이 아니라, 이번 국내 사례들을 통해 우리 스스로를 한번 더 되돌아 볼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서 교수는 "오늘은 광복절 입니다. 우리 주변에 아직까지 남아 있는 전범기를 비롯한 일제 잔재 청산을 위해 다함께 힘을 모아야만 합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