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해경, 폭우 속 침수위기 주택2채 긴급 복구

부안 위도파출소 직원과 의경 6명, 폭우속에 침수피해 막아

1일 전북 부안군 위도에서 쏟아진 폭우로 침수 위기에 놓인 주택 2채에 대해 선박용 배수펌프를 이용해 침수피해를 막았다. /제공=부안해양경찰서

지난 1일 서해안에 내린 집중폭우로 인해 전북 부안군 위도에서 침수위기에 놓인 개인주택 2채가 섬에 상주하고 하는 위도 파출소 직원들에 의해 긴급 복구됐다.

2일 부안해경에 따르면 1일 오전 8시 27분경 부안군 위도면 주민이 산에서 유입되는 폭우로 주택이 침수될 위기에 놓였다며 위도파출소에 도움을 요청했다. 또 같은 날 오후 4시 30분경에도 폭우로 인해 마을입구 차로에 토사가 유입되고 주택이 침수됐다.

위도파출소 경찰관과 의경 6명은 선박 침수사고시 사용하는 배수펌프를 들고 현장으로 즉각 출동했고 약 3시간 동안 배수로 역할을 하는 둑을 임시로 만들어 물의 유입을 막았고 배수펌프를 이용해 침수 주택을 복구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박상식 부안해양경찰서장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경찰관으로서 피해 복구를 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앞으로도 도서지역의 손과 발이 되어 국민과 함께하는 든든한 해양경찰이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