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결제 시장, 미국의 50배
이커머스 전 세계 시장의 40%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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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수단·대형 쇼핑몰뿐 아니라 알림 포스터, 거리의 포장마차, 심지어 지붕도 없이 리어카에서 장사를 하는 길거리 노점에서도 QR코드 스캔으로 결제할 수 있다. 공항·호텔 등도 대형 QR코드를 내걸고 정보를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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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게자이(日本經濟)신문은 2016년 중국의 모바일 결제 규모가 39조 위안(6416조원)으로 일본 국내총생산(GDP)을 능가한다고 보도했다. 중국 시장조사기관 아이리서치(research)는 중국 모바일 결제규모를 니혼게자이신문 보도의 2배 가까이 되는 60조 위안(약 1경원)이라고 추산하며 이는 1120억 달러인 미국의 50배에 육박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조사기관에 따라 규모가 큰 차이가 나는 것은 중국의 모바일 결제가 급속하게 일상화되고,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맥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중국의 이커머스(e-Commerce) 거래량은 1조 달러로 전 세계의 40%를 차지한다. 이어 미국 3960억 달러·영국 1660억 달러·일본 1240억 달러·독일 1070억 달러 순이었다.
장은(張詠) 텐센트 부총재 겸 위챗 결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8일 끝난 ‘2017 광저우(廣州) 포춘 글로벌 포럼’에서 “중국의 모바일 결제가 세계 선두”라며 “위챗결제가 30여개 업종·수백만 사업체에서 사용돼 ‘스마트폰 하나만 들고 외출하는’ 스마트 생활이 현실이 됐다”고 말했다. 장 부총재에 따르면 위챗은 13개 국가 및 지역에서 12개 외국 통화 결제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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