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일 고백 이유는 ‘어색하지 않을 것 같아서’
고백할 때 가장 신경쓰는 점은 ‘어떻게 자연스럽게 말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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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번달 1일까지 2030 미혼남녀 328명(남138명·여190명)을 대상으로 ‘기념일 고백’에 조사를 실시하고 이 같은 결과를 12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둘만 알고 있는 기념일’에 이어 남성은 고백하기 좋은 날로 ‘크리스마스’(25.4%)를, 여성은 ‘밸런타인데이’(31.6%)를 꼽았다. 빼빼로데이를 선택한 답변은 1.8%에 불과했다.
기념일에 고백하는 이유로는 ‘어색하지 않을 것 같아서’(42.1%)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서로의 기대심리가 높아져서’(20.7%), ‘성공 확률이 올라갈 것 같아서’(14.9%), ‘마음의 표현을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서’(14.9%) 등의 이유도 있었다.
고백에 가장 신경쓰이는 점으로는 ‘어떻게 자연스럽게 말할지’(37.2%)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매력적으로 보이도록 외모 가꾸기’에 대한 답변도 29.6%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가장 주고 싶은 선물은 ‘정성이 담긴 편지’(24.4%)였다. 이어 ‘꽃다발’(21.3%), ‘악세서리’ (14.9%), ‘향수’(13.7%), ‘옷 신발’(9.8%), ‘초콜렛·사탕’(7.9%),‘ 빼빼로가 담긴 선물’ (3.0%) 등이었다.
듀오 관계자는 “고백은 남녀 관계에서 서로가 소중한 존재임을 깨닫는 중요한 계기”라며 “용기내기 어려운 미혼남녀는 기념일을 활용해 분위기를 이끌어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