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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전 연인과 만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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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아 기자

승인 : 2017. 08. 31. 10:56

듀오, 2030 미혼남녀 대상 ‘친구의 옛 연인’ 설문 실시
미혼남녀 90.7% “친한 친구의 전 연인과는 사귈 수 없어“
친구와 삼각관계 이루면 ‘사랑’보다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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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미혼남녀는 친한 친구의 전 연인과 ‘사귈 수 없다’(90.7%)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14~28일 미혼남녀 366명(남175명·여 191명)을 대상으로 ‘친구의 옛 연인’에 대해 설문 조사를 실시, 31일 이같이 밝혔다./사진=듀오
대부분의 미혼남녀는 친한 친구의 전 연인과 ‘사귈 수 없다’(90.7%)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는 14~28일 미혼남녀 366명(남175명·여 191명)을 대상으로 ‘친구의 옛 연인’에 대해 설문 조사를 실시, 31일 이같이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헤어진 이성이 친구와 사귈 때 드는 생각은 ‘둘 다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48.4%), ‘배신감이 든다’(22.7%)가 가장 많았다. ‘사귀게 된 계기가 궁금해진다’(12.8%), ‘언제부터 만났는지 의심이 든다’(10.4%) 등 만남에 의문을 가지는 의견도 있었다. ‘기쁜 마음으로 축하를 보낸다’는 반응은 0.5%에 불과했다.

반면 친구의 옛 연인에게 관심이 가는 상황에 대해서는 ‘절대 그럴 리 없다’(39.3%)고 부정했다. 긍정의 답은 주로 ‘원래 친한 사이라서’(26.0%), ‘우연히 연락을 이어가게 되어서’(23.0%), ‘그 전부터 서로 관심이 있어서’(9.0%)였다.

친구의 옛 연인과 사귀는 경우에 대해서는 ‘상도덕이 아니다’는 응답이 1위(38.8%)를 차지했다. ‘서로의 과거사가 신경쓰일 것’(23.2%), ‘잘 안 됐으면 좋겠다’(17.2%) 등이 뒤를 이었다. ‘아무 문제 없다’는 의견은 1.6%에 그쳤다.
아울러 미혼남녀는 사랑보다는 우정을 더 중시했다. 친구와 삼각관계를 이룬다면 이성(16.4%)보다는 친구(64.2%)를 선택한다는 답변이 약 4배 가량 많았다.

듀오 관계자는 “서로의 과거를 알고 있어 친구의 옛 연인과 만남을 시작하는 것은 쉽지 않고, 친구와 사이가 멀어지는 것 역시 친구의 전 연인과 만남을 망설이는 이유”라며 “이번 설문으로 미혼남녀들은 사랑보다 우정을 중시해 친구의 전 연인과의 만남을 부정적으로 느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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