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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광복절 맞아 백범 김구 등 임시정부 요인 묘역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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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은 기자

승인 : 2017. 08. 15. 09:29

효창공원 내 상하이임시정부 주요 요인 묘역 참배
건국절 논란 일축하고 임시정부 계승 의지 재확인
인사말 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독립유공자 및 유족과의 오찬 행사에서 인사말 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제72주년 광복절을 맞아 백범 김구 선생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들의 묘역을 찾았다. 현직 대통령이 광복절 김구 선생의 묘역을 찾아 참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이 광복절을 맞아 임시정부 주요 요인들의 묘소를 찾은 것은 1919년 상하이 임시정부 수립을 건국으로 보겠다는 문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청파동 효창공원 내에 마련된 김구 선생의 묘역을 찾아 참배했다. 이 자리에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함께 했다.

문 대통령은 김구 선생 묘역 참배 이후 이봉창·윤봉길·백정기 의사가 모셔진 삼의사묘도 찾아 참배했다. 아직 유해를 찾지 못한 안중근 의사는 삼의사묘 근처에 가묘가 마련돼 있다.
전날 독립유공자 초청 청와대 오찬에서 ‘임시정부 기념관’을 건립하겠다고 약속한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 묘역도 잇따라 찾았다. 임시정부의 주석이었던 이동녕 선생과 조성환·차리석 선생이 모셔진 곳이다.

문 대통령은 전날 “2년 뒤 2019년은 대한민국 건국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다. 대한민국 건국 100년을 되돌아보면서 앞으로 100년을 준비해 나가겠다”며 1948년 8월 15일 정부수립일을 대한민국의 건국일로 지정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1919년 3·1운동과 상하이 임시정부 수립을 건국 시점으로 봐야 한다는 역사관을 계승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손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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