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문재인 대통령 “산업화-민주화 이분법, 의미없는 일”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70815010006472

글자크기

닫기

김동현 기자

승인 : 2017. 08. 15. 11:02

광복절 경축사 마친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2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국민주권의 거대한 흐름 앞에서 보수, 진보의 구분이 무의미했듯이 우리 근현대사에서 산업화와 민주화를 세력으로 나누는 것도 이제 뛰어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거행된 제72주년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모든 역사에는 빛과 그림자가 있기 마련이며, 이 점에서 개인의 삶 속으로 들어온 시대를 산업화와 민주화로 나누는 것은, 가능하지도 않고 의미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19대 대통령 문재인 역시 김대중, 노무현만이 아니라 이승만, 박정희로 이어지는 대한민국 모든 대통령의 역사 속에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지난 백년의 역사를 결산하고, 새로운 백년을 위해 공동체의 가치를 다시 정립하는 일을 시작해야 한다”며 “정부의 새로운 정책기조도 여기에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보수나 진보 또는 정파의 시각을 넘어서 새로운 100년의 준비에 다함께 동참해 주실 것을 바라마지 않는다”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우리 다함께 선언하자. 우리 앞에 수많은 도전이 밀려오고 있지만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고 헤쳐 나가는 일은 우리 대한민국 국민이 세계에서 최고라고 당당히 외치자”고 북핵 문제로 불거진 한반도 위기 상황에서 국민통합을 호소했다.
김동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