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평균 휴가 기간은 ‘3~4일’ 비용은 ‘약 30만원’
휴가상대는 男 ‘연인’, 女 ‘친구’
휴가 떠나는 주목적 ‘일상 벗어나 휴식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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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번 달 4일까지 미혼남녀 250명(남125명·여125명)을 대상으로 ‘하계휴가 계획’ 설문 조사를 실시하고 9일 이같이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절반 이상(54.4%)이 4일 내외의 짧은 휴가를 떠난다고 했다. ‘3~4일’ ‘1~2일’이 각각 28.0%, 26.4%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휴가를 함께 보내는 대상은 주로 ‘친구 혹은 연인’이었다. 남성 51.2%가 ‘연인’을, 여성 56.8%는 ‘친구’를 택했다. 홀로 휴가를 즐긴다는 답변은 6%에 그쳤다.
여름 휴가에서 가장 기대하는 것은 ‘일상을 벗어난 휴식’(42.8%), ‘새로운 곳에서의 추억’(25.8%) 등이었다. ‘휴가지에서의 로맨스’는 18.6%로 3위를 차지했다.
휴가지에서 가장 보기 싫은 것에는 ‘휴가지 근처 바가지요금’이 46.8%로 1위에 올랐다. 이어 남성은 ‘공공장소에서의 애정행각’(17.6%), 여성은 ‘집요한 합석 제안’(24.8%)을 휴가철 꼴불견으로 꼽았다.
듀오 관계자는 “휴가지에서의 로맨스에 대한 기대를 품고 휴가를 계획하는 미혼남녀들이 적지 않다”며 “바쁜 일상·무더위에 지친 미혼남녀가 여름휴가를 떠나 휴식과 새로운 만남의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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