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평균 재혼연령 43.8세·연소득 8000만원·4년제 대졸·키 174.6cm
여 평균 재혼연령 39.9세·연소득 4000만원·4년제 대졸·키 162.6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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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는 26일 성혼회원 3만5000여명 가운데 최근 3년간 혼인한 재혼부부 518쌍(103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7 재혼통계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평균연령 남 43.8세, 여 39.9세
듀오 회원의 평균 재혼연령은 남자 43.8세, 여자 39.9세였다. 통계청이 조사한 재혼연령(남 48.2세·여 44.0세)보다 남성은 4.4세, 여성은 4.1세 낮았다. 연령별 재혼 구성비는 남녀 모두 35~39세(31.9%)가 가장 많았다. 성별 재혼연령을 분석하면 남자는 35~39세(28.2%), 40~44세(26.6%), 45~49세(20.1%) 순서였고, 여자는 35~39세(35.7%), 40~44세(25.1%), 34세 이하(18.7%)였다.
재혼 부부의 평균 연령차는 3.9세로 전년 대비 0.3세 감소했다. 남자가 연상인 부부는 87.5%에 달했으며 동갑인 부부는 8.9%, 여자가 연상인 부부는 3.7%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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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분포의 중간을 의미하는 중위소득은 재혼남성 8000만원, 재혼여성 4000만원으로 남녀의 차가 2배였다. 남녀 최고 소득액은 각각 50억 원, 12억 원을 기록했다. 1억5000만원 이상의 고소득자(남70명·여13명)를 제외한 평균소득은 남자 7443만원, 여자 4409만원이었다.
성별 소득구간별로는 남자 ‘5000만원~7000만원 미만’(27.0%), 여자 ‘3000만원~5000만원 미만’(42.1%)이 가장 많았다. 1억5000만원 이상의 고소득자는 남자 14.5%, 여자 3.6%였다. 재혼부부 10쌍 중 8쌍(84.4%)이 남편 연소득이 아내보다 높았다. 아내의 소득이 더 높은 부부는 13.7%에 그쳤고, 같은 부부는 1.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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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부부의 직업은 남녀 모두 ‘일반사무직’(남29.7%·여17.6%)이 가장 많았다. 다음은 남녀 모두 ‘사업가·자영업자’(남 18.5%, 여 14.9%)였다. 이어 남자는 공무원·공사(13.7%), 의사/약사(7.3%), 여자는 강사·기타교사(10.8%), 일반교사(10.2%)로 다른 추이를 보였다.
◇결혼까지 평균 9.7개월
재혼부부의 평균 교제 기간은 9.7개월이었다. 초혼보다 약 1개월4일가량 짧은 수치다. 재혼부부 10쌍 중 6쌍(60.4%)은 6개월 넘게 교제했으며, ‘6개월 이하’(39.6%), ‘6개월 초과 1년 이하’(38.2%), ‘1년 초과’(22.2%) 등이었다.
◇재혼자 거주지는 가까울수록 선호, 종교는 무교, 신장은 남편 키가 더 커
재혼부부의 거주지는 ‘수도권’(남64.3%·여64.9%), ‘영남권’(남17.8%·여18.9%), ‘중부권’(남8.9%·여7.9%) 등이었다. 재혼 남녀의 대부분(87.3%)은 ‘동일 지역 거주자’와 혼인하는 비율이 높았다. 다른 지역 거주자와의 혼인은 12.7%에 그쳤다.
재혼 회원의 종교는 무교가 57.7%로 가장 높았다. 이어 기독교 (20.7%), 천주교(13.2%), 불교(6.4%) 순이었다. 종교별 혼인 구성비를 분석하면 종교인과 무교인의 재혼이 47.9%로 가장 높았다. ‘무교인 재혼’(33.8%), ‘동일 종교인 재혼’(10.6%), ‘다른 종교인의 재혼’(7.7%) 등이 뒤따랐다.
재혼 남성의 평균 신장은 174.6cm, 여성은 162.6cm였다. 재혼부부의 평균 신장 차이는 12cm였으며 남편의 키가 아내보다 큰 경우가 99.0%로 압도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