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삼육대는 18일 “교육부 공식 발표 전 일부 언론이 보도한 정상화 추진 방안 미흡으로 인한 폐교 가능성과 관련된 내용 가운데 사실과 다른 부분이 일부 포함됐다”고 밝혔다.
삼육대는 재원 마련의 현실성 부족 제기에 대해 “지난 1월 인수전에 참여한 이후 유지재단으로부터 재원 지원을 약속받고 재원 마련을 현실화했다”며 “우선 유지재단으로부터 300억원 규모의 유동성 확보를 결의 받았고 학교법인과 대학의 임의 기금을 통해 200억원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이는 서남대 인수 조건인 333억원을 웃도는 재원을 마련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는 의미다. 또한 향후 10년간 투자 계획을 수립, 고정 자산 매각 등을 통해 총 1650억원의 재원 마련 계획을 세웠기에 비현실적이지 않다는 입장도 언급했다.
또한 서남대 의대만을 인수하려는 것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삼육대는 “본교 입학정원을 가지고 내려가 남원캠퍼스를 특성화하려 하는 것”이라며 “일차적으로 본교 정원 100명 이상을 남원으로 위치변경하고 의예과 외에도 치위생학과, 전통문화학과, 국제학부(한국학전공, 첨단농업전공, 향장학전공, 국제경영전공) 등을 설치해 편제가 완성되는 2022년까지 편재정원 1248명의 캠퍼스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삼육대는 “언론의 보도대로 삼육대와 서울시립대의 정상화 방안이 교육부로부터 반려된다면 서남대 정상화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삼육대는 이어 “향후 이에 대한 어떤 절차가 진행된다 해도 지역의 정서와 필요에 부응하는 의대 및 남원캠퍼스 존치 방안이 논의되어야 한다면 삼육대의 방안은 여전히 유력한 정상화 계획으로 고려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