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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현실과 발언’ 창립 동인이자 민족미술인협회 초대 회장으로 1980년대 민중미술을 이끈 작가다. 최근에도 경기도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 그룹전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전시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작가는 독도, 울릉도, 백령도 등의 섬부터 설악산, 북한산, 금병산 등 산까지 전국의 산하를 캔버스에 담는다. 또한 용문사 은행나무, 속리산 정이품송, 울릉도 향나무 등 특히 고목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인다. 고목을 포함한 자연이 우리 역사를 경험하고 목격한 ‘산 증인’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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