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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3개郡, 한마음 농부장터로 ‘수도권 소비자’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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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범 기자

승인 : 2017. 05. 25. 12:17

농·수·특산물 시중거래가 대비 10~20% 저렴한 가격판매
전남 3개군(영암, 장흥, 강진) 지자체가 함께 운영한 한마음 농부장터가 수도권 소비자 공략에 나서 눈길을 끈다.

영암군에 따르면 3개군은 지난 23~24일 양일에 걸쳐 경기도 부천시청앞 광장에서 ‘한마음 삼군 2·5·4 농부장터’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한마음 삼군 2·5·4 농부장터’는 2014년 어려움에 직면한 농촌과 농민들의 소비증대와 함께 판로를 모색하기 위한 대안으로 세 자치단체장이 3개군 상생정책협의회를 만든데 따른 일환으로 추진됐다. 또 각 군의 장날(장흥 2일, 영암 5일, 강진 4일)과 ‘이날 오셔서 사세요’의 뜻을 담고 있다.

이번 직거래장터에는 3개군 44농가(장흥12, 강진13, 영암19)가 참여해 224개 품목(영암 93, 장흥 50, 강진 81)의 지역 농·수·특산물을 판매했다.
특히 영암군은 영암농협과 여성단체협의회의 활발한 판촉활동으로 황토고구마, 쌈채류, 방울토마토, 화분, 기찬흰민들레 등을 판매, 약 20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3개군은 원산지·생산자 표시를 엄격하게 표기한 농·수·특산물을 시중거래가 대비 10~20% 저렴한 가격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3만원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각 지자체의 특산품을 사은품으로 증정 했다.

또 총 21개 판매대가 설치돼 좋은 식재료와 다양한 상품들이 현지에 직접 배송됐다.

영암군 관계자는 “친환경적이고 품질 좋은 친환경농산물을 도시민에게 더 싸게 공급해 신뢰를 쌓아갈 것”이라며 “좋은 농산물을 더 싸게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지속적으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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