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잘 어울리는 가상 커플 1위는 ‘윤정수’ ‘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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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는 4월 25일부터 5월 9일까지 미혼남녀 384명(남178명·여206명)을 대상으로 ‘커플 예능’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하고 이 같은 결과를 밝혔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중 82.8%가 가상 커플이 등장하는 예능 프로그램을 시청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여성이 93.7%, 남성이 70.2%를 기록했다.
미혼남녀 10명 중 6명(66.4%)은 ‘특별한 이유 없이’ 커플 예능을 시청한다고 답했다. ‘가상 커플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커플 예능을 시청하는 응답자는 전체의 24.5%였다. ‘출연진의 팬이라’(6.8%), ‘애정행각을 보고 대리만족을 하기 위해서’(2.1%) 등의 응답이 있었다.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가상 커플에 대해 ‘대본에 따라 연기하는 것일 뿐’이 42.2%로 절반에 가까운 응답률을 보였다. ‘실제 커플로 발전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31.5%를 차지했다. ‘러브라인 유도에 거부감을 느낀다’는 답변은 9.6%에 그쳤다.
미혼남녀가 뽑은 가장 잘 어울리는 가상 커플은 ‘님과 함께’에 출연 중인 ‘윤정수·김숙’(40.1%)이었다. 이어 ‘슬리피·이국주(우리 결혼했어요)’(26.8%), ‘윤박·김유리(내 귀에 캔디)’(13.3%), ‘최민용·장도연(우리 결혼했어요)’(12.2%), ‘유민상·이수지(님과 함께)’(4.9%), ‘전현무·한혜진(나 혼자 산다)’(2.1%) 등이었다.
김승호 듀오 홍보팀장은 “예능 프로그램 속 가상 커플은 시청자에게 부러움을 자아내면서도 연애에서 얻을 수 있는 행복감을 대신 충족시켜준다”며 “커플 예능 프로그램이 연애·결혼에 대한 미혼남녀의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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