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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후보는 “이명박·박근혜 정부 동안 정권의 공영방송 장악에 항의하다가 쫓겨난 언론인들을 전원 복직시키겠다”며 “정권이 언론 장악을 안 하도록 ‘방송장악 금지법’을 꼭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문 후보는 “박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을 생각한 적 한 번도 없다”며 적폐청산의 의지를 다시 한 번 분명히 했다. 홍 후보는 “기업에게 자유를, 서민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며 “강성노조 기득권을 타파해야 국내 기업이 투자하고 일자리가 생긴다. 민노총과 전교조를 개혁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교육혁명이 정말로 중요하다. 국가 교육위원회로 장기적인 창의 교육이 가능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학제 개편을 제안한다. 이제 학교 졸업 이후 중·장·노년층도 국가에서 책임지고 교육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장기적 계획으로 10년 뒤에 결실을 볼 것”이라면서 “모든 이해관계자가 모여 시범적으로 시작해 대통령 임기 말에 결실을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유 후보는 “학제개편과 교육부 폐지에 대해 찬성하지 않는다”며 “틀을 바꾸는 건 좋지만 학제개편보다는 현재 학제 안에서 교실의 수업, 학생과 선생님의 수업, 공교육의 내용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걸로 해결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유 후보는 “유연학기제와 수상신청제”를 주장했다.
심 후보는 “이번 대통령 선거는 촛불이 만들었다”며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래 최초로 노동의 가치를 국정의 제1기조로 삼는 개혁정부 만들겠다”고 말했다. 가장 바람직한 선거구제도로 ‘독일식 정당명부 비례제도’를 꼽은 심 후보는 “다당제의 협치 정치로 전환하려면 내각책임제가 가장 바람직하지만 한국에서 가장 불신받는 게 국회다. 의원내각제든 이원집정제든 국회 권한을 이관, 나누는 개헌을 하려면 최우선적으로 전제돼야할게 선거법개정”이라며 “선거법 개정없는 권력구조개편은 사기”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