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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소비트렌드 ‘YOLO’, 젊은이들에게 YOLO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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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아 기자

승인 : 2017. 03. 29. 19:00

듀오, ‘욜로라이프’ 인식조사 결과 발표
욜로라이프, 연애·결혼 시기에 영향
다이소, 욜로 즐기는 자취생 겨냥한 실속 상품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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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는 6일부터 19일까지 20~30대 미혼남녀 401명(남184·여217)을 ‘욜로 라이프’에 대한 인식을 조사했다./사진=듀오
‘You Only Live Once’의 앞 글자를 딴 ‘욜로(YOLO)’.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저자 서울대 김난도 교수는 ‘욜로 라이프(YOLO Life)’를 2017 소비 트렌드 중 하나로 선정했다. ‘한번 뿐인 인생’ ‘현재를 가장 중시하는 태도’ 등 후회 없는 삶에 집중하는 욜로 라이프는 젊은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미혼남녀 10명 중 6명 이상이 욜로 라이프가 연애·결혼 시기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는 6일부터 19일까지 20~30대 미혼남녀 401명(남184·여217)을 대상으로 ‘욜로 라이프’ 인식을 조사하고 이 같은 결과를 밝혔다.

‘욜로’를 알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61.1%(245명)였다. 이 가운데 39.6%(97명)가 욜로 라이프를 즐기고 있다고 했고, 욜로 라이프를 위해 이성과의 만남을 미루거나 피한 사람도 33.1%(81명)에 달했다.

전체 응답자의 37.4%는 ‘욜로’라는 말에서 ‘자유롭게 여행하며 즐기는 삶’(37.4%)을 가장 먼저 떠올렸다. 이어 ‘자기계발·취미생활 투자’(24.4%), ‘여유로운 소비’(17.7%), ‘야근 없이 퇴근 가능한 근무환경’(12.7%) 등이 있었다.
김승호 듀오 홍보 팀장은 “최신 트렌드로 떠오르는 욜로는 비단 혼자만 즐기는 인생을 의미하진 않는다”며 “행복한 삶을 위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노력하는 과정 또한 넓은 의미의 욜로일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자료] 다이소와 함께 하는 자취생의 욜로(YOLO) 라이프!
균일가 생활용품숍 다이소는 실속·감각적인 상품을 선호하는 욜로 자취생들을 위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사진=다이소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는 욜로적 세태는 젊은이들의 소비행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균일가 생활용품숍 다이소는 실속·감각적인 상품을 선호하는 욜로 자취생들을 위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욜로 라이프의 첫 시작은 ‘밥 잘 챙겨먹기’라는 말이 있다. 다이소는 혼밥(혼자 먹는 밥)을 즐기는 욜로족들의 밥상을 겨냥한 식기들을 선보였다. 다양한 크기·용도의 다이소 그릇은 편의점 도시락·즉석밥·통조림 등 간편식이 차려진 식탁을 우아한 분위기로 바꿔준다. 아울러 테이블보·테이블 매트 등으로 구성된 레터링 시리즈는 모던한 테이블 세팅을 돕는다.

자취생들의 쉼터인 자취방을 위한 제품도 준비돼 있다. 다이소는 최소한의 비용을 들여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제품들을 준비했다.

엘레강스 모노톤 아로마 포트는 캔들을 사용,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작은 크기로 공간 활용도를 높였으며 색상은 화이트·그레이·무향 화이트 등이 있다. 이와 함께 밀크티 화분조화를 사용하면 간편한 관리로 산뜻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다이소 홍보실 관계자는 “현재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는 20~30대의 욜로 라이프는 적은 비용으로도 실속·감각적인 상품을 다양하게 구매할 수 있는 다이소의 소비풍속으로 이어진다”며 “욜로족을 겨냥한 다이소 제품의 인기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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