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엔 아니라 10조 엔 준다 해도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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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지사는 이날 오후 소녀상을 찾아 헌화와 묵념을 한 후 “그리고 정부가 10억 엔? 아니 10조 엔을 준다고 해도 합의해서는 안 된다”며 정부의 한·일 위안부 합의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홍 지사는 “우리가 기억해야 할 아픈 역사”라며 “그걸 돈으로 거래한다는 것은 외교가 아니다. 뒷거래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재협상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재협상할 것도 없고 협상 대상도 아니다”며 “내가 대통령이 되면 합의를 파기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런 문제는 우리 국민들이 기억해야 할 문제이지 그걸 합의 대상으로 삼는다는 것은 아예 잘못”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