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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항, 냉동창고·물류센터 설립...314억 투자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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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범 기자

승인 : 2017. 03. 01. 09:46

중국기업, 3000만달러 투자 9만9000㎡에 식품가공시설 건립
전남 광양항에 냉동창고와 물류센터가 새롭게 들어선다. 1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GFEZ)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광양항 서측 배후부지에 냉동창고와 물류센터 조성을 원하는 중국 안후이콜드체인컨소시엄을 포함한 2개 기업과 314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중국안후이콜드체인컨소시엄은 광양항 서측 배후단지에 3000만달러를 투자해 9만9000㎡ 부지에 냉동창고(1만6500㎡)와 식품가공시설(2만6400㎡)을 건립할 예정이다.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 소재 동바오식품, 홍후이집단, 구이왕식품, 바이창냉장, 바이란 식품 등 5개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중국의 반가공 식품을 수입해 광양항 자유무역지역에서 최종 가공 후 일본, 유럽, 미국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또 창호 제조기업 ㈜한국창호는 세풍산업단지에 14억원을 투자해 3300㎡ 부지에 알루미늄 창호 등을 제조하는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권오봉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번 투자협약은 그동안 한·중 FTA플랫폼 활용에 관심을 가지고 GFEZ 투자를 검토해왔던 중국기업들의 최종 투자결정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한국창호는 투자 규모는 크지 않으나 세풍산단의 본격적인 분양이 시작되는 신호로 앞으로 세풍산단의 투자유치와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투자 협약식에는 중국안후이콜드체인컨소시엄 리홍웨이 대표, (주)한국창호 류민혁 대표, 권오봉 청장, 여수광양항만공사 선원표 사장, 광양시 황학범 기업유치추진단장, 강정일 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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