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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동화고 ‘융합형 인재, 다산 정약용을 말하다’ 출판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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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서 기자

승인 : 2017. 02. 06. 14:29

학술 활동 출판 연합 학술제...미래 공교육 방향성 제시
9일까지 4일간, 일반 시민 대상으로 출품작 전시회
남양주 동화고등학교 학술제
경기 남양주시 동화고등학교 학생 70여명이 교내 여호수아홀에서 1년간의 학술연구 활동의 결과물을 책으로 묶어 ‘융합형 인재, 다산 정약용을 말하다’ 출판기념식을 가졌다.

학생들은 1년간의 학술연구 활동을 수행하고 그 결과물로 제작된 책 출판기념식을 갖고, 연합 학술제를 개최한다. 이번 연합 학술제는 일반 시민들도 관람할 수 있도록 해 지역사회에서 화제가 됐다. 틀에 박힌 교과서 중심, 특히 입시 위주의 우리나라 교육풍토에서 이들 학생들의 출판기념식이 더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학교 관계자는 “동화 연합학술제 P.R.I.D.E 행사를 개막하고 오는 9일까지 4일간 동화 토론대회, 영어 일러스트 대회, 시화전 대회 등 1년간 진행된 각종 대회의 결과물과 작품 활동도 선보일 예정”이라며 “남양주시가 그동안 관내 고등학교에 꾸준히 지원해 준 교육지원사업인 ‘남양주시 고교학력신장 프로그램’의 결과물이기도하다”고 말했다.

이번 출판기념식을 위해 학생들은 다산 정약용 선생을 소재로 ‘2016 STEAM 정약용 프로젝트’ 학술연구 활동을 1년간 진행해 왔다.
이승구 교장은 “출판기념식과 연합 학술제는 그 간의 연구 활동 과정을 소개하고 학교 밖 시민들과도 공유함으로써 우리나라 공교육이 나아가야 할 지향점과 바람직한 교육문화 확산에 이바지하는 대표적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출판기념식에 참석한 시민들은 입시 위주의 고교 교과 활동을 벗어나 자기 주도의 체험형 연구 활동을 통해 창의·융합적 소양을 스스로 함양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는 설명에 공감을 표시했다.

김낙현 총동문회장은 “대학 입시와 교과서 중심의 ‘박제된 고등학교 교육’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러한 연구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어 놀랍고 자랑스럽다”며 “지역사회 기반의 연구 활동을 통해 지역공동체에 대한 관심과 애향심, 올바른 시민의식과 리더십이 무엇인가를 실증적으로 보여주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큰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화고등학교는 비교과 프로그램 수행과 연구 활동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수시 대학입시에서도 타교 대비 최우수 성과를 냄으로써 교육적 효과와 가치를 실증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구성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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