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 광양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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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2017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에서 수상한 정현복 전남 광양 시장이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정 시장은 “이번 평가에서 광양시가 지난 2년 6개월 동안 119개 기업을 유치하고, 9400여 개의 좋은 일자리를 창출해 주목을 받았다”며 “시의 미래 가치가 그 어느 지역보다 크다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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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시장은 “광양시는 평균 연령이 38.9세, 유소년 인구 비율이 23%로 전남에서 가장 젊은 도시다”며 “도시 특성에 맞게 모든 시정의 역량을 집중해서 아이를 낳고 키우고, 교육시키는 데 아무 걱정이 없도록 124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 상반기에 설립되는 전국 지자체 최초의 ‘어린이 보육재단’은 지역사회가 보육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연 셈이다”며 “다른 지자체가 와서 배우고 갈 수 있도록 모범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와우지구, 성황·도이지구, 목성지구 등 공격적인 대규모 도시개발을 비롯해 2015년 유치에 성공한 전남도립미술관과 예술고등학교를 발판삼아 천혜의 자연자원인 백운산과 섬진강, 광양만권 야경과 구봉산 전망대를 연계해 문화·예술·관광도시로 도약하는 기틀도 마련했다.
또 시대정신인 시민과의 소통과 공감을 위해 매월 시장과 시민이 하루 종일 만나는 ‘헤피데이’, 매주 현장을 방문하는 ‘현장행정의 날’, 동네 한바퀴 등 다양한 시민 중심 시책도 운영해 주민 호응을 얻고 있다.
정 시장은 “큰 상을 받게 돼 무척 기쁘다”며 “광양시민이 받아야 할 상을 대표로 받은 것이라 생각한다. 모든 영광을 존경하는 광양시민께 돌린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는 2016년 한해 동안 지자체와 기업의 최고 경영자를 대상으로 지역과 산업발전에 큰 역할을 한 CEO를 선정하고 있다. 진주시장, 김천시장, 남양주시장, 당진시장, 의성군수, 화천군수 등 7명의 지자체장 들과 기업들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