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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총리, 수천만원 선물 수수 혐의로 관저서 경찰 조사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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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기자

승인 : 2017. 01. 0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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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AFP, 연합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공직 기간 중 이스라엘인과 외국인 사업가들로부터 수천만원 상당의 고가 선물을 받은 혐의로 2일(현지시간)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스라엘 라디오 등 현지 언론은 이날 경찰이 네타냐후 총리의 예루살렘 총리 관저로 방문했으며 수시간 동안 조사가 진행됐다고 전했다.

취재진이 현장에서 경찰 수사팀이 관저에 도착하는 장면을 실시간으로 중계했다. 관저 출입문에는 촬영을 막기 위한 검은 차단막이 설치됐다. 경찰은 특별한 발언 없이 곧장 관저로 진입했다.

ISRAEL-POLITICS-CORRUPTION-NETANYAHU <YONHAP NO-2762> (AFP)
사진출처=/AFP, 연합
네타냐후 총리는 국내외에서 수십만 셰켈(수천만원) 상당의 선물을 국내외로부터 받아 공직자로서의 의무를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 아비차이 만델블리트 이스라엘 검찰총장이 이번 사안에 대해 전면적인 범죄 수사를 승인한 바 있다. 그간 총리와 총리 부인 사라에 대한 금품 수수 의혹이 수차례 제기됐으나 전면적인 범죄수사로 이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는 “근거 없는 의혹 제기”라며 “부적절한 선물을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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