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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 흉부외과학회 출범 후 전문의 1300여명을 배출했는데 이 가운데 여성 전문의는 총 62명으로 전체 흉부외과 전문의의 5%도 미치지 못하고, 여성 전공의 24명을 더하더라도 흉부외과 여의사는 총 86명이다.
1991년 최초의 여성 흉부외과 전문의가 배출된 이래로 여성 전문의 수가 조금씩 증가하면서 그들만의 학문적·인적 교류의 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올해 3월 미국 여성 흉부외과 전문의 2호인 Valerie Rusch가 내한해 서울의 한 대학에서의 특강을 계기로 본격적인 모임이 시작됐다.
이후 미국 흉부외과 여의사회 (AATS Women Thracic Surgeons Association) 창립 30주년 기념회에 한국 흉부외과 여의사들이 축하 방문을 하면서 국제적 교류를 시작했다.
유재현 교수는 “여성이 가진 섬세함과 배려심이 훌륭한 의학 지식 및 기술과 접목될 때 최상의 흉부외과 진료가 이뤄질 수 있으므로 흉부외과야말로 여의사를 필요로 하는 분야”라며 “앞으로 후배 흉부외과 여의사들이 결혼과 육아 등으로 인해 차별 받지 않고 전문인으로 성장하고 자리잡을 수 있도록 많은 것을 공유할 수 있는 모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