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올해말까지 기상청 ‘예보업무규정’을 개정해 기존 4단계로 이뤄진 경보체계를 3단계로 축소해 미세먼지 경보제와 황사 특보제를 연계·운영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미세먼지 주의보(150㎍/㎥)·경보(300㎍/㎥), 황사 주의보(400㎍/㎥)·경보(800㎍/㎥)로 각각 발령되던 것을 개선해 용어 중복에 따른 국민 혼란을 줄이겠다는 의도다. 미세먼지 예보 3단계는 미세먼지 주의보(150㎍/㎥), 미세먼지 경보(300㎍/㎥), 황사 경보(800㎍/㎥)로 발령한다.
환경부는 올해 7월 이후 에어코리아 누리집, 우리동네대기질 애플리케이션의 미세먼지 농도값을 기존 24시간 평균값에서 1시간 값으로 통일한 대기오염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이날 조경규 환경부 장관은 서울 동작구 기상청 국가기상센터 내 환경·기상 통합예보실을 방문해 미세먼지 예보 현장을 점검하고 예보서비스 향상을 당부했다.
조 장관은 신속 정확한 미세먼지 및 황사 예·경보가 미세먼지 대책의 출발점임을 강조하고, 2020년 이전 한국형 예보모델의 조기개발과 예보관 전문성 배양을 위해서도 더욱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