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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복합기로 5만원권 위조지폐 만들어 유통시킨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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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영 기자

승인 : 2016. 08. 02. 14:37

SNS 통해 10대 모집, 위조지폐 사용 후 거스름돈 나눠가져
경찰 로고
복합기를 이용해 5만원권 위조지폐를 만들어 유통시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통화위조 및 위조통화행사 등의 혐의로 A씨(20) 등 3명을 구속하고, B군(17)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달 인천시 동구의 자신의 집에서 컬러 프린트로 5만원권을 복사해 위조지폐 35장을 만든 뒤 이 일대 슈퍼마켓 등에서 19장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1000원 미만의 물품을 사고, 남은 돈을 나눠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심야 시간 노인이 혼자 있는 소형 슈퍼마켓 등을 노려 위조지폐를 사용한 뒤 거스름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A씨 등 2명은 본인이 위조한 5만원권을 사용하다 발각될 것을 우려, SNS에 ‘지금 일하지 않는 사람 쉬운 알바(아르바이트) 소개합니다’는 글을 게시해 이를 보고 연락한 B군 등 5명에게 지폐 교환을 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통화위조는 중대한 범죄행위에 해당된다”며 “위조지폐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지폐를 조명에 비춰보는 등 위조 여부 확인을 생활화 하라”고 당부했다.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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