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현대차와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공식 홈페이지 차종 및 견적내기 코너에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추가됐다. 통상 신차가 나오면 차종 코너에 먼저 소개되고, 출시와 동시에 견적내기 코너에 해당 모델 메뉴가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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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는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통해 그간 약점으로 지적받아 온 전기차 최대 주행 거리를 대폭 늘리는데 성공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191㎞에 달한다. 기존 쏘울EV, 레이EV의 경우 각각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가 140㎞, 90㎞로 짧았다. 191㎞는 제주도 일주도로 완주가 가능한 거리다.
충전시간은 급속 충전(100kW) 기준으로 약 24분이면 완충이 가능하다. 서울에는 대형 마트 등을 중심으로 40대가 넘는 급속 충전기가 설치돼 있어 방전 걱정 없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행 성능도 일단 내연기관차에 못지 않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최대 출력과 토크는 각각 88kW(120마력), 30㎏.m에 달한다.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해 차체 무게를 12㎏ 가량 줄이고, 공기 저항을 최소화한 에어로 다이나믹 디자인이 적용돼 순수 전기차임에도 준중형급 세단 정도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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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 일렉트릭을 구매하기로 결정했다면 트림·색상·옵션 등을 선택해야 한다. 트림은 N트림과 Q트림 2종이 선택 가능하며, 트림마다 선택 가능한 옵션이 다르다. N 트림의 경우 △충전 어시스트 패키지(49만원 : 220V 휴대용 충전 케이블 + 배터리 히팅 시스템 ) △컨비니언스 패키지(49만원 : 열선 스티어링휠 + 핸드폰 무선충전 시스템 + 동승석 수동 높이조절 장치 + 뒷좌석 열선시트 + 뒷좌석 에어벤트 + 러기지 스크린) △인포테인먼트 패키지(137만원 : 8인치 스마트 내비게이션 + JBL 프리미엄 사운드 + 외장앰프) △썬루프 패키지(47만원 : 세이프티 썬루프 + LED 룸램프)를 선택할 수 있다.
Q트림이라면 △패신저 패키지(25만원 : 동승석 수동 높이조절 장치 + 뒷좌석 열선시트 + 뒷좌석 에어벤트 + 러기지 스크린) △세이프티 패키지(167만원 : 자동긴급제동시스템 + 어드밴스트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 주행조향 보조시스템 + 전용 그릴) △썬루프 패키지(47만원 : 세이프티 썬루프 + LED 룸램프) △프리미엄 패키지(93만원 : 천연가죽 시트 + 운전석 10WAY 파워 시트 + 소프트 재질 도어센터트림 + 스마트 후측방 경보 시스템 + 퍼들램프) 등의 옵션을 추가할 수 있다.
색상은 △폴라화이트 △마리나블루 △팬텀블랙 △피닉스오렌지 △플래티늄실버 △오로라실버 △블레이징옐로우 등 7종을 선택할 수 있다. 다만 휠 색상을 화이트투톤으로 결정했다면 아쉽게도 폴라화이트 외 색상을 선택할 수 없다. 또 인테리어 색상의 경우 블랙 하나만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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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 일렉트릭의 출고 가격은 4000만원이 넘는다. 하지만 전기차 공모 제도를 이용하면 정부 보조금과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정부 보조금은 일괄적으로 대당 1200만원이 지급된다. 지자체 보조금은 지역과 회차에 따라 다르다. 전남 순천의 경우 800만원의 보조금이 나온다. 경남 창원, 광주, 대전 등은 300만원을 보조해준다. 서울시 보조금은 450만원이다.
전기차 공모에 당첨되면 국가 보조금과 지자체 보조금을 받아 2000만원대에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구매할 수 있다. 지난달 20일까지 마감된 각 지자체 전기차 민간공모 당첨자의 차가 이달 중 출고된다. 출고 차량을 받으면 현대차와 해당 지자체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해 사후에 보조금을 받는 시스템이다.
앞으로도 추가 공모가 진행될 예정인 만큼 지자체별 신청 요강 및 보조금 규모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자체별로 상이한 절차와 보조금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면 보다 저렴한 값에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살 수 있다”며 “보조금과 관계없이 개별적으로 상담 및 구매를 진행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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