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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청은 13일 청내 제2회의실에서 정용선 청장, 황영하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장, 문석민 (주)리니어블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3자 간 리니어블 밴드 지원 협업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위치확인 기기인 ‘리니어블 밴드’는 도내 실종우려가 있는 치매노인 등에게 협업기관 공동 대상자 선정절차를 거쳐 ㈜리니어블에서 대한노인회에 무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노인인구의 급증에 따라 치매노인 실종자 수도 2013년 1410건, 2014년 1460건, 지난해 1537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치매노인 등 실종예방 및 조기발견 대책의 일환으로 보호자가 쉽게 실종자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기기를 무상 지원하기로 하고 경기남부청, 대한노인회, (주)리니어블이 뜻을 모았다.
리니어블 밴드는 실종 치매노인 등 발생시 보호자가 실종자의 위치를 스마트폰으로 쉽게 확인 가능해 조기 발견 및 경찰의 수색에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기로, 가격이(1만원 이하) 저렴하고, 통신료 부담이 없다.
또한 최초 기기를 작동시키면 약 1년 동안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충전이 필요 없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사용방법은 리니어블 밴드를 치매노인 등의 손목에 착용시키고 보호자는 ‘리니어블 어플’을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밴드에서 발신되는 고유신호가 주변 어플 사용자의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감지하게 되고, 이에 따라 보호자에게 밴드 사용자의 위치정보를 전송해 온라인 지도상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정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실종된 치매노인을 찾기 위해 많은 경력과 시간이 필요하지만 리니어블 밴드 등 위치확인 기기가 확대 보급되면 보호자는 즉시 실종자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실종신고가 대폭 감소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