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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인터넷 포털 넘어 ‘생활 밀착형 IoT기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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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승인 : 2016. 04. 28. 16:58

네이버페이
네이버가 향후 5년간 스마트카·스마트홈·로보틱스 등 신성장동력 발굴에 뛰어든다. 네이버 페이의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인터넷 포털 기업에서 하드웨어와 융합된 생활 밀착 서비스 기업으로의 진화를 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28일 진행된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스마트카·스마트홈·로보틱스 서비스 개발과 네이버 페이를 활성화 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스마트카·스마트홈·로보틱스에 향후 5년간 1000억을 투자한다. 이미 지난 3월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차 연구에 400억원 투자를 공언한 상태다. 네이버는 전용 자율주행차용 플랫폼을 개발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에게 공급하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홈·로보틱스 기술의 경우 아직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하진 않았지만 플랫폼 운영 노하우, 빅 데이터 등을 활용해 하드웨어와 융합한 실생활 밀접 서비스를 개발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미 개발을 위해 기술 연구소 ‘네이버 랩스’를 설립하고 연구개발 인력도 확보한 상태다.
네이버 페이 서비스 역시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자사 플랫폼을 활용해 네이버 페이의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특히 중·소 상공인의 플랫폼 입점으로 다양한 상품을 네이버 페이로 결제 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또한 네이버 페이의 오프라인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네이버 페이와 연동·적립되는 ‘네이버 체크카드’도 이미 출시했다. 사전신청에 10만명이 몰리는 등 반응이 뜨겁다.

이 같은 네이버의 움직임은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해 실생활에 밀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향후 스마트카·스마트홈·로보틱스 개발로 PC나 모바일을 통하지 않고서도 실생활에 쓰이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로 분석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라는 플랫폼과 운영 노하우, 보유한 빅데이터로 생활 밀접형 서비스 제공에도 장점이 있다”며 “향후 스마트카·스마트홈·로보틱스 등의 개발로 한 단계 더 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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