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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 버스정보시스템에서 포르노 영상 흘러나와…사이버수사대 의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버스 운행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버스정보시스템에서 포르노가 나오는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수 버스정류장'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쓴이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11시께 전라남도 여수시 서교동에 있는 서시장 버스정보시스템에서는 남녀의 성관계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약 20분가량 흘러나왔다.
한 시민의 신고로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화면을 전단지 등으로 가리며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이미 많은 시민이 사방이 뻥 뚫린 도로 한복판에서 낯뜨거운 영상을 접한 뒤였다.
당시 현장에 있던 시민은 "갑자기 이상한 소리가 나서 놀랐다"면서 "주변에 어린아이가 없는 것이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여수시 교통과 측은 해당 사건을 외부인의 해킹으로 인한 소행으로 보고 사이버 수사대에 원인 분석을 의뢰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 디지털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