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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파리·브뤼셀 테러 이어 유럽 추가공격 계획 중...런던·베를린 등 5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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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승인 : 2016. 03. 2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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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트위터 캡처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파리 테러와 브뤼셀 테러 외에도 유럽에서 추가 테러 공격을 계획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CNN 방송은 24일(현지시간) 미국의 대테러 담당 관료들이 인터넷 감청, 인적 정보(휴민트), 데이터베이스 추적 등으로 수집한 정보에 따르면 IS 조직원들은 지난해 11월 파리 테러 후 다수의 공격 목표를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최근 브뤼셀 테러를 저지른 범인들의 아파트에서 다른 잠재적 타깃을 표시한 지도가 발견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또한 IS의 대외작전 담당조직이 파리, 런던, 베를린, 벨기에의 주요 도시, 그 밖의 도시 등 모두 5곳의 유럽 도시를 공격하기 위해 모두 60명의 조직원을 파견했다는 첩보를 서방의 정보당국이 입수했다고 CNN은 전했다.
정보당국은 유럽에 잠입한 수십 명의 IS 조직원들이 파리 테러와 브뤼셀 테러의 범인들과 겹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브뤼셀 내 IS 조직은 2개 팀으로 나뉘어 있으며, 이번 브뤼셀 테러 외에도 큰 규모의 추가 공격 또는 연쇄 공격을 준비했다고 벨기에 정보당국은 추정했다.

‘제1팀’의 구성원은 파리 테러의 마지막 주범 살라 압데슬람과 그와 함께 체포된 신원불명의 공범, 압데슬람 체포 작전 중 사망한 모하메드 벨카이드 등으로 알려졌다.

‘제2팀’은 폭탄 제조범 나짐 라크라위와 이브라힘·칼리드 엘바크라위 형제 등으로, 압데슬람 등이 검거되자 정보 누설을 우려해 일정을 앞당겨 테러를 실시했다는 추정이다.

한편 프랑스와 벨기에에서는 테러 연루 용의자들이 잇따라 체포되고 있다.

베르나르 카즈뇌브 프랑스 내무장관은 이날 ‘진전된 단계’의 테러 계획을 추진하던 프랑스인 한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카즈뇌브 장관은 이 용의자에 대해 “테러 계획에서 매우 높은 수준으로 연루된 인물”이라며 “현 단계로서는 이 용의자의 테러 계획과 작년 파리 테러, 최근 브뤼셀 테러 사이에 연관관계는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브뤼셀에서도 테러에 연루된 6명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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