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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전의원은 2일 본지 기자와 만나 “최근 광주에 내려가 1박 2일 동안 시민들을 만나보니 새정치민주연합으로는 정권교체가 어렵겠다는 생각을 굳혔다”며 신당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임 전의원이 안산상록을에 출마할 경우 4선인 새정치민주연합 김영환 의원과 안산 출신의 새누리당 홍장표 전 의원 간에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임 전의원은 “이달 중으로 선거사무실을 낼 것”이라고도 말했다.
17대에 열린우리당으로 국회에 입성한 뒤 새정치민주연합 당적을 유지했던 그는 지난 4월 정동영 전 의원이 서울 관악을 재선거에 출마할 당시 대변인을 맡으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했다.
야당 분열로 “새누리당 후보에게 어부지리를 주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는 “예단할 수는 없지만 선거 막판에 야권 단일화가 성사되지 않겠느냐”며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임 전의원은 또 “후보 간에 정정당당한 대결이 이뤄지면 과연 누가 시민들을 대변할 수 있는 후보인지 유권자들이 판단하게 될 것” 이라며 자신의 승리를 낙관했다.
그는 고등학교 교사 출신인 부인이 지난해 4월부터 내년 4월까지 2년간 국제협력단 자격으로 캄보디아 바탐방 대학교에서 한국어 교수로 봉사하고 있다며 자신의 가족 상황도 소개했다.
전북 고창 출신인 그는 전주고와 고대 법대를 나와 군법무관 시험에 합격한 이래 22년간 법무법인 해마루 법률사무소에서 인권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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